양압기(CPAP)사용 10년 좌충우돌 풀스토리
안녕하세요. 저는 저는 177cm에 몸무게는 90kg정도의 40대 중반 개인사업을 하는 사람입니다.
군대제대 후에는 허리둘레가 26인치에 70kg인 운동도 열심히 하는 평균수준의 체력을 가지고 있었는데 , 1998년 회사생활하면서 불규칙한 식사와 스트레스를 받고, 결정적으로 2001년 큰애가 갓난아이때부터 운동을 안해서 점점 몸이 불더니 급속하게 살이 쪄서 허리가 34인치까지 늘어났습니다.
처음에는 무호흡이 있다는 걸 안 것이 아니라 코골이가 심하다고 와이프가 걱정해서 대수롭지 않게 지나갔는데, 점점 심해져서 자기 코골이 소리에 잠을 깨는 일이 반복되어서 심각함을 느쪘습니다. 결정적으로 회사 워크샵에서 저와 같이 숙소방을 쓰는 사람들이 저와 같은 방에서 코골이소리 때문에 잘수가 없다고 이야기 하는걸 보면서 이건 문제가 심각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결국 2004년 이비인후과에 가서 많은 비용을 내고 코골이 수술을 했는데 비용은 둘째치고 라도 통증이 너무너무 심해 시쳇말로 포경수술보다 더 아프다는 생각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효과가 없어 결국 많은 병원을 전전하고 나서야 2005년 고대안산병원 수면외과까지 가서 입원후 진단 결과 수면무호흡이라는 걸 알았고, 양압기 (CPAP)이 유일한 치료수단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참고로, 혹시나 하는 마음(기계에 산소호흡기마냥 마스크 쓰고 자는게 영 마음이 불편해서)에 구강내 삽입하는 임플란트 형태 치료기도 써보기도 했지만, 저는 턱부터 목등이 너무 아파서 완전 비추입니다.
2005년에 그때 수준으로 꽤 많은 비용으로 수면외과 소개로 오토바이 소리가 나는 양압기(미국제품)부터 착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양압기 그후 인터넷카페에서 씨팝코리아를 알게 되었고,상담 끝에 2010년부터 트랜드2 양압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일반적인 수면무호흡 환자분과 거의 대동소이 하다고 할수 있습니다.
다만 제가 글을 남기는 것은 병원에서 수면무호흡이라고 진단이 나오거나 자가진단에서 코골이가 심각하다면 제일 우선되는 것이 전문업체와 상담하는 것이 가장 빠른 해결책이 될수 있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수면무호흡 환자들은,
첫째, 처음에는 증상을 숨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변 가족만큼 수면무호흡 증상을 먼저 아는 경우가 많지만, 코골이라는 것으로 단순하게 생각해 창피해 하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결국 치료시기를 놓치고, 중증이 돼서야 가족이 아닌 다른 사람(회사사람이나 지인)들의 지적후에 치료를 계획합니다.
둘째, 치료가 가능하다라고 생각합니다.수면무호흡을 이비인후과나 병원(수면외과 제외)에서 치료 받으면 치료가 가능하다고 생각s 수 있겠지만, 제 경험으로는 이 증상을 일반인이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절대로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단언합니다.(예를들어 살을 20kg을 감량하라던지 등등)
셋째, 양압기(기계 및 마스크 등)의 차이와 임대서비스 유무가 거기서거기라고 생각합니다.인터넷 사용자 후기에서는 씨팝 양압기는 성능에 큰 차이가 없다고 해서 가격적으로 유리한 제품을 위주로 선택하는데 제품은 각 개인의 라이프싸이클 및 가족과 궁합이 맞는 기계(휴대가능여부, 혼자취침, 침대취침유무 등) 가 있고, 특히 마스크의 만족도는 안경과 같아서 만족도가 천차만별입니다.
결론적으로, 주변에서 코골이가 심하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반드시 전문업체와 우선적으로 상담하고, 인터넷카페에서 비슷한 증상을 가진 분들의 ‘애정어린’ 후기를 귀담아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그동안 전문적인 자료나 후기가 없어서 고생한 것을 생각하면 인터넷 후기로나마 생생한 도움을 드리고 싶습니다.
후일담으로, 저는 최근 회사에서 워크샵이나 출장을 갈 때 숙소를 같이 쓸 때 만난 회사동료에게 양압기를 적극적으로 소개해 주었고, 그 동료는 제가 조언한 대로 병원처방을 생략하고, 씨팝코리아에서 트렌드2 양압기를 임대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제 동료는 사용후 경과에 마스크적응 빼고는 만족해 하고 있으며, 양압기를 사용하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행복한 부작용(아침마다 뿌듯할수 있습니다. ㅎ)도 경험하고 있다는 후문입니다.
졸필이나마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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